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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청년 비하 논란을 일으킨 현수막에 대해 20일 조정식 사무총장이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사과했다. 조 사무총장은 "기획 의도가 어떠하더라도 국민과 당원이 보시기에 불편했다면 이는 명백한 잘못"이라며 "책임을 업체에 떠넘길 게 아니라 당의 불찰이었고 당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으로서 국민과 당원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 논란은 17일에 민주당 사무처가 행사 예고 현수막을 제작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현수막에는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살고 싶어" 등의 문구가 담겨 청년을 이기적이고 사회 현상에 무관심한 계층으로 비하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한 논란으로 민주당은 처음에는 당과 무관하며 업체에서 만든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조 사무총장은 "논란이 된 현수막은 민주당 티저 광고"라며 "외부 전문가의 파격적 홍보 콘셉트를 담은 아이디어였지만 결과적으로 당이 세심히 살피지 못하고 시행 과정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해당 현수막을 통한 홍보로 예정돼 있던 '갤럭시 프로젝트' 행사를 연기하고 재검토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기획한 청년 관련 캠페인 행사로 알려져 있다.
책임자 징계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조 사무총장은 "그 문제는 아직 여기서 말하는 건 옳지 않은 거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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